대한민국디자인대상 개인 18명·단체 10곳 수상

입력 2017-11-08 20:26   수정 2017-11-09 06:16

대통령상 - 다리컨설팅
국무총리상 - 샘표·코다스·서울아산병원

장류포장에 디자인 경영…샘표, 레드닷 등 잇단 수상
아산병원, 의료업체 최초 혁신디자인센터 신설
가구업체 코다스디자인, '1인 가구' 위한 공간 구성



[ 문혜정 기자 ]
새로운 포장 패키지와 브랜드로 된장 참기름 등 한국 전통식품의 격을 높인 다리컨설팅(대표 정두철)이 올해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경영 대통령 표창(대상)을 받았다. 하용훈 상지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40여 년간 디자인 실무와 교육에 종사하며 디자인산업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9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디자인경영 부문에선 7개사, 지방자치단체 부문 3개 단체, 디자인 공로자 18명 등 28개 기업·단체와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자인경영 부문 국무총리상은 소비자와의 접점에 있는 모든 활동에 디자인 중심 경영을 도입한 샘표식품(대표 박진선)과 국내 토종 가구 브랜드 두닷을 개발·생산한 코다스디자인(대표 김상욱), 의료 시스템과 디자인 경영을 접목한 서울아산병원(대표 이상도)이 차지했다.

샘표식품은 수출용 갈비소스와 장류 제품 포장에 일찌감치 디자인 경영을 도입해 2011년부터 레드닷, IF 등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잇달아 받았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본사 사무공간을 리뉴얼하면서 갤러리 공간 ‘샘표 헤리티지 스페이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공장 내부에 상설 갤러리를 조성하고 외부 벽에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기업경영 전반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코다스디자인은 조립 방식의 가구 제작과 온라인몰을 통한 유통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자인 가구를 선보여 온 업체다. 산업디자인 컨설팅업체 코다스디자인의 사내 벤처로 2006년 설립됐다. 올해 1인 가구를 겨냥한 두닷 모노를 출시하는 등 세분화된 소비자층을 겨냥해 다양한 가구와 공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김상욱 코다스디자인 대표는 “단순히 가구 제작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 삶의 기준을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 숍’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3년 의료업계에선 생소한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를 신설하고 의료 전문가와 외부 디자인 전문가가 함께 병원 시스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병원 내외부 쉼터와 아산기념전시실 등 공간 디자인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부문에선 2004년부터 도시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온 인천시가 대통령상을, 전라남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정부 포상제도로 1999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디자인대상은 산업부가 주최하는 ‘디자인코리아 2017’과 함께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외 디자인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형 전시회로 1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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